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76회에는 유진(제니스, 차예련 분)이 캐리(차미연, 최명길 분)가 구해준(김흥수 분)의 산소호흡기를 떼려한 것으로 오해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미연을 의심하는 유진에게 그녀는 "내가 들어갔을 때 이미 빠져 있었어"라고 말했다.
유진은 "제가 자리 비운 시간이 5분 밖에 안 돼요"라며 끝까지 차미연을 의심했다. 이에 흥분한 차미연은 "너 구해준한테 미쳤구나 어떻게 사람을. 니가 엄마를 못 믿겠으면 지금이라도 CCTV돌려보자. 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딸한테 이런 의심을 받다니"라며 기막혀했다.
차미연은 이어 "너 왜이렇게 변했어. 너 내딸 유진이 맞어? 널 이렇게 만든 구해준이 정말 원망스러워. 저렇게 누워서 널 흔들바엔 복수에 걸릴 돌이 될바엔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라며 모진 말을 했다.
유진은 "엄마는 지금 말로 사람 죽였잖아요"라며 "제가 누굴 만나든 제 인생이에요. 엄마 인생에 딸린 부속물 취급 하지 마세요. 저도 이젠 지쳤어요"라며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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