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께 니트 선물

입력 2020-02-19 21:46   수정 2020-02-19 21:48

'살림남2' (사진=방송 화면 캡처)

'살림남2' 팝핀현준이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께 니트를 선물하며 화해모드로 전환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감기몸살로 앓아누웠다.

팝핀현준은 "내가 옥상에 가지 말랬지"라며 화를 냈다. 어머니는 "사골을 집에서 끓이면 맨날 냄새 난다고 하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는 "너 생일이라서 끓였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자 팝핀현준은 "누가 사골 끓여달래? 나 먹지도 않아!"라면서 미안함에 언성을 높였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어렸을 때 몸이 약했다. 잘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생일이 오면 안 먹던 음식도 잘 먹으라고 그런 마음으로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팝핀현준의 생일상에 식구들이 둘러앉았다.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어머니한테 미안했던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선물상자를 하나 내밀었다. 어머니는"네가 선물을 받아야지 왜 나한테 선물을 줘"라고 묻자, 팝핀현준은 "원래 생일날 낳아주신 분께 감사하다고 드리는 거야"라며 무심한듯 시크하게 어머니한테 선물을 풀어보라 했다.

그 안에는 화사한 주황색 니트가 들어있었다. 팝핀현준이 "엄마가 입으니 한라봉 같다. 거대한 한라봉"이라 반응했고, 어머니도 싫지 않은 듯 "그래도 이쁘지"라며 두 모자는 화해모드로 돌아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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