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이연희, 멜로부터 스릴러까지…눈빛이 서사

입력 2020-02-20 12:38   수정 2020-02-20 12:40



'더 게임' 이연희가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작품이다. 극이 전개될 수록 진짜 0시의 살인마와 각 캐릭터의 악연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멜로라인까지 선보여지면서 복합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연희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아 예언가 김태평을 연기하는 옥택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서준영은 20년 전 아버지와 추억이 있는 바다에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김태평과 뜨겁게 포옹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멜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또 서준영은 베테랑 형사다운 냉철한 통찰력으로 백성운(정동환 분)의 사인이 조작됐다고 판단,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침착한 추리를 이어가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킨 것은 물론 결정적인 증거가 사라진 것을 보고 충격 받은 표정을 지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연희는 김태평을 향한 다정한 멜로 눈빛부터 공과 사를 구분해 냉철하게 사건을 재조사하는 강력반 형사의 면모까지 다채롭게 서준영을 표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더 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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