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아가 영화 '백두산', '클로젯'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연이어 스크린을 장악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시아는 <백두산>에서 실어증을 앓는 리준평(이병헌 분)의 딸 순옥 역으로, <클로젯>에서 벽장 속 어둑시니 명진 역으로 열연,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20일 김시아는 "'백두산'의 순옥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빛에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클로젯'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특히 '클로젯'에서 두꺼운 분장으로 인해 평소 연기하는 것보다 얼굴 근육을 더 크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대작에 연달아 출연한 소감에 대해 "영화를 보고 저의 연기를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지난 2018년 데뷔작인 영화 '미쓰백'을 시작으로 '우리집', '백두산', '클로젯'까지 매 작품마다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김시아는 "지금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얀 도화지'같은 얼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매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새롭고 재밌다"고 말했다.
김시아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호텔 델루나'에서 아이유가 맡았던 장만월 역을 꼽으며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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