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11살 기타 신동 손수민양, 김도균 "이 정도면 10년 연주한 실력과 맞먹어"

입력 2020-02-20 21:36   수정 2020-02-20 21:37

'세상에 이런 일이'(사진=방송 화면 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기타 신동 11살 손수민 양이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합주를 했다.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경상북도 구미에서 '기타 신동'인 11세 손수민 양을 제작진이 찾았다.

올해 11살이라는 손수민 양은 관객들의 앵콜 요청과 '선곡 신청 받아주나요?'라는 말들을 받았다.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는 수민 양을 바라보던 관객은 "약간 손이 날아다니는 것 같았어. 신기했어요, 신기했어"라며 감탄해 마지 않았다.

손수민 양의 놀라운 실력은 독학. 수민 양은 "학원에서 안 배우고 아빠한테 배웠어요"라고 말했다. 손수민 양의 아빠 손보승 씨는 "제가 밴드를 하다가 애를 데리고 다니다 보니까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네요"라고 답했다.

연습실에 매일같이 아빠와 함께 간다는 손수민 양은 '슬라이딩' 기법부터 '뮤트', '스윕 피킹'까지 선보이며 훌륭히 설명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수민 양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캐논 록'이라는데, 손수민 양은 몸보다 큰 일렉 기타를 매고서 멋지게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손수민 양의 즉석연주도 이루어졌다. 처음 맞춰보는 합에도 떨지않고 능숙하게 연주하는 수민 양의 모습에 김도균은 "이 정도 실력이면 최소한 10년은 친거나 마찬가지에요"라며 극찬했다. 수줍게 자신의 일렉 기타에 김도균의 사인을 받은 손수민 양은 "앞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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