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터보 및 자연흡기 가솔린 두 가지로 선봬
-1,795만원에서 최대 2,695만원까지 가격 책정
르노삼성자동차가 21일 쿠페형 SUV XM3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의 겉모양은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XM3 인스파이어 쇼카와 비슷하다. 전면은 QM6와 패밀리룩을 맞춘 헤드 램프, 일체형 그릴이 특징이다. LED 퓨어 비전 헤드 램프는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앞범퍼 아래쪽에는 차간거리 등을 조절하는 센서를 뒀다. 측면은 지붕선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모양이다. 지상고가 높고 휠하우스 주변에 플라스틱을 둘러 SUV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은 가로로 길게 이은 테일 램프 형상을 통해 르노삼성 DNA를 강조했다. 제동등 점등 방식을 바꿔 다른 차들과 차별화했다. 범퍼는 일체형 배기구와 함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지금까지 르노삼성차에서 본 적 없던 새로운 형상이다. 9.3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모니터와 함께 토글 버튼과 원형으로 구성한 공조장치 등이 신선하다. 고급형의 경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또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능 등은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1.3ℓ 가솔린 터보와 1.6ℓ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크게 나뉜다. 각각 7단 습식 더블클러치와 무단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트림명은 TCe260과 1.6 GTe로 정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효율 등은 출시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바퀴굴림만 나온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파격적이다. 1.6 GTe는 SE, LE, LE플러스로 나뉘며 가격은 1,795만~2,270만 원이다. TCe260은 LE, RE, RE시그니처로 구성했고 2,175만~2,695만 원이다. RE시그니처 트림에 선루프,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보스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모든 선택품목을 넣어도 가격은 2,940만 원으로 3,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최근에 선보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비롯해 비슷한 크기를 가진 기아자동차 셀토스, 현대자동차 투싼보다 저렴하다.
한편, XM3는 오는 3일 국내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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