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이날 새벽 4시께부터 구청 직원 3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300여명을 투입해 노량진역 1번 출구 앞에 설치된 노점 20개 동을 철거했다. 구청이 트럭 7대와 집게차 2대, 지게차 1대 등을 투입해 철거를 시작하자 소식을 듣고 몰려온 상인과 연대단체 등 100여명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 2명과 용역업체 직원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연행된 인원은 없었다. 구청 측은 "앞서 9차례 계고장을 보내 불법 노점 자진 철거를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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