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쇼핑 '폭풍성장' 수혜…애플·테슬라와 해외거래도 급증

입력 2020-02-23 15:54   수정 2020-02-23 15:56

올해 한국 증시는 반도체를 앞세워 자신감 있게 출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돌아오는 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달러 강세도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미국 민주당 대선 토론회에서 블룸버그가 난타당한 것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블룸버그 부진으로 샌더스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 선호가 후퇴했고, 반대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는 더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는 말로는 달러 약세를 원한다고 하지만, 실제 정책은 ‘미국만 강하게’ 기치를 내세우기 때문에 달러 강세 쪽으로 영향을 받았다. 달러 약세는 글로벌 투자자 대다수가 원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단기에 달러 약세를 전망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달러는 안정권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우려는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와 기업 실적 악화, 심각한 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잘나가던 뉴욕 증시도 불안하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훼손됐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2월 말까지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안전자산으로서 위상이 흔들리는 엔화를 대신해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쏠림현상이 발행할 경우 가파른 환율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쏠림이 나타나면 역설적으로 당국이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

대내외적으로 불안감이 클수록 종목 선택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 중심으로 매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불안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을 때 전략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군을 갖고 있어야 한다. 종목에 확신이 있으면 수익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는다.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유망주로 추천한다. 지난해 3분기 일시적으로 거래에서 제외됐던 소셜커머스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전자결제대행(PG)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애플, 익스피디아, 테슬라 등 해외 가맹점 거래대금이 늘어나 PG 사업부문 매출 총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용 증가 상당수는 일회성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1월 자회사 엠씨페이 합병 과정에서 인식된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비용 증가, 사옥 이전에 따른 감가상각비 소폭 증가, 자회사 솔비포스 영업권 손상에 따른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PG 사업 부문 등에서 견조한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도 온라인 쇼핑 시장 고성장과 더불어 가맹점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간 연평균 성장률 22%를 전망하고 있다. 해외 거래액 증가를 통한 실적 확장성 감안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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