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김흥수, 오채이 호흡기 떼려는 순간 의식 되찾아

입력 2020-02-24 20:58   수정 2020-02-24 21:00

'우아한 모녀'(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의식을 되찾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을 납치해 그를 인질로 협박하는 은하(지수원 분)과 해준의 호흡기를 떼려는 세라(오채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하(지수원 분)는 해준을 볼모로 조윤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은하는 자신이 구해준을 데리고 있음을 밝혔다. 서은하는 "경찰에 신고하면 구해준 산소호흡기를 떼겠다. 홀로 나한테 와라"라고 협박했다.

결국 조윤경은 홀로 서은하를 만나러 갔다. 서은하는 "정말 천벌받을 건 당신 남편 구재명(김명수 분)"라고 밝히며 "30년 전 구해준의 친아버지를 사고로 위장해 죽인 사람이 바로 구재명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호의호식하면서 살았던 게,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인 새아버지 덕분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면 어쩔 것 같냐"고 말해 조윤경은 충격에 빠졌다.

세라는 은하가 해준을 납치했다는 걸 알고 처음엔 놀랐지만 이내 “나랑 결혼 못하면 다른 여자와도 결혼 못해요”라며 집착을 드러냈다. 해준의 행방을 묻는 세라에겐 “알면 윤경이한테 알려주게?”라 되물었다. 세라는 “제가 왜요. 나 엄마 딸이에요. 내가 못 가질 바엔 아무도 못 갖게 할 거예요”라 답했다.

희정은 이 같은 모녀의 작당에 경악했다. 그는 “이 집에 나 가짜라는 거 들키면 큰일 나는 거 아니야?”라며 도주를 계획하나 세라한테 걸려 자신도 브로커에게 돈 받고 개입이 됐음을 이실직고했다.

윤경(조경숙 분)과 미연(최명길 분)은 해준을 되찾고자 돈을 모았다. 미연은 은하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나 윤경은 이를 반대했다. 해준의 친부 명호를 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사람이 재명(김명수 분)이기 때문이었다.

세라는 그런 해준에 “오빠가 깨어나면 우리 가족이 한 일 다 알게 되겠지? 그리고 제니스랑 행복하게 살겠지? 차라리 이대로 가. 나도 오빠 따라갈게”라 말하며 호흡기를 뗐다. 그 때 해준이 정신을 차리며 눈을 떴다. 경악하는 오채이의 모습으로 막을 올려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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