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캐치프레이즈는 ‘따뜻한 금융’이다. 금융 소외계층은 물론 청년·자영업자 등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활동에 수시로 나서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금융교육은 신한금융의 본업을 살린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2013년에는 서울 광화문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세웠다. 소외계층을 포함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금융교육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교육은 신한은행 직원이 맡는다. 직원의 금융 지식과 경험을 재능기부하는 식이다.
○도서·산간 지역에 금융교육
신한은행은 매년 교육 시행 지역과 대상자를 늘리고 있다. 금융교육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학생, 장애인 등이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선 이동점포 뱅버드를 이용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 관련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할 계획이다.
청년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도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청년 취업 두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중소·중견기업과 청년 인재의 교육 및 매칭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취업준비생이 선전 소프트웨어단지, 상하이 슈퍼컴퓨터센터 등 해외 현장을 탐방할 수 있게 한다.
○“공유가치 창출 활동 늘린다”
올해부터는 중·고교생에게 공연장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신한아트홀을 중·고교생에게 무료로 대관해주는 ‘신한뮤직두드림’ 사업을 마련했다. 적어도 중·고교생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꿈을 키울 기회를 잃어선 안 된다는 게 신한은행의 판단이다.
음악 전공 여부와 관계 없이 전국 중·고교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실내악, 성악 트리오, 국악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독주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신한은행 통합 사회공헌 채널인 ‘아름다운 은행 홈페이지’의 참여마당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한은행은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각 신청자에게 1년에 한 번씩만 대관을 해줄 방침이다. 중·고교 시험기간에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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