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보건당국, 대규모 병상 확보 나선다

입력 2020-02-25 11:46   수정 2020-02-25 11:48



보건당국이 대구·경북 지역 등의 확진 환자 증가세를 감안해 대규모 병상 확보에 나선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 63개 중 47개,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430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추가 지정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내달 1일까지 약 1600병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이후에도 병상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 인근 지역 지방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했고, 입원환자를 전원하여 약 870병상을 확보 중에 있다"면서 "정부는 대구시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20일 공중보건의사 24명, 2월 22일 공중보건의사 51명과 간호사 10명을 지원했고, 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2월 23일 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충하고 진단검사 물량을 집중하여 대구시의 모든 유증상자를 검사할 것"이라며 "조속히 대구시를 코로나19에서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북 안동, 포항, 김천, 울진군의료원 및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하는 등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경북 청도대남병원 운영을 위해 지난 22일 의사 1명, 지난 24일 공중보건의사 4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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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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