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과 정민경이 결혼한다.
김정균과 정민경은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두 사람은 동기 모임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정균은 결혼 소식과 함께 정민경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1991년 KBS 14기 탤런트 동기인 4세 연하 정민경과 결혼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인으로 발전한 지는 1년 정도 됐고, 결혼은 3달 전에 결정했다"면서 "탤런트 동기 모임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다보니 밥을 두 그릇을 먹더라. '왜 이렇게 밥을 많이 먹냐'고 하니 '나는 밥이 좋다'고 하더라. 내가 관심을 보이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드니 예뻐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즉석으로 정민경과의 전화 연결을 했다. 최민용은 정민경에게 "김정균을 사랑하냐"라고 물었고, 정민경은 "너무 사랑한다"라고 답하며 김정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민용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궁금해했고, 정민경은 "(김정균은) 순수하고 또 착하다"라고 말했다.
정민경은 1969년생, 김정균은 1965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네 살 차이다.
정민경은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1993년 영화 '뜨거운 비'에 출연했다. 그는 데뷔 초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 받아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정균은 데뷔 후 드라마 '내일은 사랑' '소금 인형' '성균관 스캔들' '한반도'를 비롯해 영화 '시라소니' '7월 32일' '위선자들', 연극 '여도' 등에 출연했다.
한편 김정균은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9년 승무원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나 9년 만인 2008년 이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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