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3법(검역법·의료법·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처리한다. 또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특위를 구성하고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건물이 폐쇄되면서 일정을 미뤘다. 전날 주요 건물에 대한 방역이 끝나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운영이 정상화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 선출도 이뤄진다. 교육위원장에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보위원장에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3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이날 오후 공개하기로 했다.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격돌한 서울 영등포을과 유승희 의원 대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경선한 성북갑,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비서관이 경쟁한 은평을 등의 최종 후보가 나올 예정이다.
통합당은 수도권 일부 공천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인사인 태영호 전 공사는 서울 강남갑에, 이혜훈 의원 지역구인 서초갑에는 의사 출신이자 검사를 지낸 송한섭 변호사가 각각 공천될 것이란 관측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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