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순회 방식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 총 3회에 걸쳐 32개사를 발굴해 투자자를 만나게 했다.
이 중 4개사는 87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8개사를 대상으로 투자검토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역 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횟수를 4회로 늘리기로 했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초기(창업 3년 미만)와 도약기(창업 3~7년) 등으로 참가기업을 구분해 모집한다.
특허청은 기업이 보유한 특허, 기술 및 사업역량 등에 대한 심사평가를 거쳐 로드데이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법률자문 등이 포함된 투자유치(IR) 컨설팅과 스타트업 특허바우처(300만원)를 즉시 지급한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신용보증기금, KDB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 등에서 운영중인 보육?투자 프로그램과 연계해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 행사는 5월에 대전?충청?세종, 6월에 강원?대구?경북권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은 3월 20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병석 특허청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수도권에 비해 지역의 기술창업기업들은 투자유치나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수특허 기반의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자금지원으로 기업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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