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충북 충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충남북 코로나19 확진자는 충남 5명, 충북 7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천안의 44세 여성이 지난 24일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순천향대 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여성은 천안 백석동의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를 천안의료원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환자의 이동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긴급 방역 작업을 벌이고 접촉자가 나오는 대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잘못된 정보나 가짜 뉴스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청북도와 충주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38세 주부로 지난 21일부터 고열, 두통, 오한 증상 보여 24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증가해 충북에서는 7명으로 늘었다.
천안·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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