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日 MOL과 '떠다니는 LNG터미널' 개발한다

입력 2020-02-26 20:54   수정 2020-02-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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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6일 일본의 선사인 MOL과 ‘부유식 천연가스(LNG) 저장 및 재기화 설비(LNG-FSRU)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떠다니는 LNG 터미널’로 불리는 LNG-FSRU는 LNG선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해상 LNG터미널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다른 선박에서 LNG를 실어다 육상에 나르거나, 육상에서 실어온 LNG를 다른 선박에 공급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양사는 기존 LNG-FSRU를 개선한 스마트 버전을 개발한다. 각종 디지털화 기술을 접목해 무인 항해가 가능하고, 선박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모형(디지털 트윈)을 통해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이번 협력으로 회사는 FSRU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 분야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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