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우선 최적의 안전한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동반성장기금을 올해 25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00억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현장 인력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하기로 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안전모에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근로자의 동선을 점검하고 현장 작업 공간에는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에는 카메라를 부착해 근로자의 접근을 통제하고 협착사고를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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