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누적된 고객들의 연동관리금액이 19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에 87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일년 만에 118% 이상 성장했다.
뱅크샐러드의 성장을 견인한 건 철저한 고객 중심의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환경이다.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으로 상품을 추천한다. 광고나 마케팅에 관계없이 객관적이고 주도면밀한 리포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뱅크샐러드에서 제공하는 ‘금융비서’ 이용비율은 65%에 달한다. 금융비서는 개인별 금융 내역을 분석해 리포트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항목에 따라 조언이나 칭찬을 건네기도 하고, 수입 및 소비에 대한 변화를 정리해 보여준다.
2030세대에 집중돼있던 뱅크샐러드 사용자가 4050세대까지 폭넓게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뱅크샐러드의 40대 이상 사용자 비율은 지난 해 4분기 기준으로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45~54세의 신규 유입은 2배에 가까웠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금융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데이터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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