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다음달 올해 첫 분양으로 창원시 성산구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조감도)'를 선보인다. 반도건설의 첫 창원 진출 사업이다.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1045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은 55~86㎡다. 비음산, 가음정공원으로 둘러싸여 '숲세권' 단지로 불린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KTX창원중앙역이 3㎞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창이대로·해원로 등을 이용해 창원 중심권 및 경상권 등으로 오가기 편하다. 단지 1㎞ 안에 사파중·고등학교를 비롯한 7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청주에서는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한다. 아파트와 함께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아파트 572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하반기에는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서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69의 20번지 일대에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3층에 아파트 199가구(전용면적 59~143㎡)와 오피스텔 116실로 구성된다.
지방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우성사료부지 일대(800가구)를 비롯해, 충남 내포신도시(955가구), 창원시 가포지구(847가구)에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구 중구 반월당역 앞에는 2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인 ‘반도 아이비밸리’도 공급이 이어진다. 서울 영등포구 6가 일대에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206실, 오피스 24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주택사업 뿐만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발맞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온 만큼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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