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2월25일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디올 레디-투-웨어 2020 F/W 컬렉션 쇼를 진행했다.
이번 쇼는 ‘I say i’라는 주제에 맞춰 주체적인 여성의 다각적인 측면과 한계를 뛰어넘는 여성의 존재를 드러내는 실천 과제를 담았다. 이에 디올 아티스틱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자신의 어머니와 지난날 영감을 줬던 여배우 등의 사진들을 쇼에 반복적으로 등장시켰다.
그는 체크 패턴과 피코트, 폴리츠 스커트, 타이 장식의 작은 칼라 등 모든 요소가 어우러지는 균형 있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또한 폴카 도트 스카프, 프린지 장식의 스커트 등 다양한 에센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 쇼에는 배우 데미 무어와 모델 카라 델레바인을 비롯 유명 셀럽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가 진행된 쇼장은 이탈리아 로마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해온 클레르 풍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설계되었다. 무대는 뉴스 플로어의 새로운 형태인 르 몽드 신문을 바닥에 접착해 만들었으며 천장에 매달린 문구 조명은 주제를 구체화하는 자막으로써 활용됐다.
한편 디올 하우스는 이번 컬렉션에 영향을 준 칼라 론지의 선언문 “lo dico io(영어: I say i)”와 동일한 타이틀의 전시회를 후원하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이번 패션쇼가 진행된 튈르리 정원을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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