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명장면 BEST 3 공개

입력 2020-02-27 16:28  


[연예팀] ‘1917’이 실관람객이 뽑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1. 1600명의 목숨을 짊어진 스코필드의 질주

‘1917’을 관람한 관객들이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단연 1600명의 아군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스코필드(조지 맥케이)가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장면이다. 적군을 향해 공격을 개시한 다른 병사들이 앞으로 돌진하는 데 반해, 생명을 살리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스코필드는 그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린다. 이동진 평론가는 “‘1917’의 클라이맥스인 스코필드가 질주하는 장면은 앞으로 전쟁 영화가 나올 때 계속 오마주 될 것이다. 단순히 잘 찍은 것을 넘어 영화의 모든 것이 담긴 장면”라며 극찬을 남긴 바 있다.

#2. 빛과 그림자의 완벽한 조화 조명탄

두 번째 명장면은 어둠이 내린 마을에 조명탄이 터지는 장면이다. 밤이 된 후, 조심스레 폐허가 된 마을을 걷는 ‘스코필드’의 머리 위로 독일군이 쏜 조명탄이 터진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지는 가운데 ‘스코필드’가 건물 잔해 사이를 달리는 장면은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이 빚어낸 강한 콘트라스트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먹먹한 여운을 전하는 천상의 목소리, 숲 속 노래

세 번째 명장면은 끊이지 않는 총성과 위협적인 폭발음으로 뒤덮인 전쟁터에서 노래 ‘방황하는 나그네’(I Am A Poor Wayfaring Stranger)가 고요하게 울려 퍼지는 장면이다. 생사를 오가는 여정 중, 멀지 않은 숲속에서 들리는 이 노래는 19세기 미국의 민요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군인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넋이 나간 채 노래를 듣고 있는 스코필드의 모습은 그의 고단함과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

한편, 영화 ‘1917’은 2월19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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