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담당 업무를 맡아 온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전주시청 공무원 A(43)씨가 방에 쓰러진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 아내는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에게 가보니 쓰러져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근무가 잦아 업무가 많다고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날에도 밤 늦게까지 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까지 1명이다. 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코로나19 집단 발병한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자진 신고해 지역내 우려가 커졌다.
전주 지역 신천지 신도는 총 549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도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시는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해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한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