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단 대구병원이 28일 오후1시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 대구병원은 200병상을 확보하였고 이는 대구지역 지정 780병상 중 26%에 해당한다.
공단은 진료에 필요한 인력 166명을 인천 병원 등 9개 소속병원 의료 인력과 정부지원 인력으로 의사 31명, 간호사 121명, 병리사 8명, 방사선사 6명을 확보했다.
직원 보호를 위해 병동 업무시설 보강 공사 및 임시사무소(컨테이너박스 40개) 설치, 전기?통신 등 설비 공사도 신속하게 추진하여 진료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공단 의료노동조합에서도 노조 전임자 3명(간호사)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극 동참하며 소속 간호사들의 안전과 현장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단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대구병원의 감염병 진료 준비 등 범정부적인 대응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공단은 감염병 위기 경보가‘심각단계’로 격상된 점을 고려 25일부터 공단 차원의 ‘중앙대책본부’도 구성해 운영중이다.
중앙대책본부는 본부 실·국장을 주요 구성원으로 해 보상·재활대응반, 소속병원대응반, 어린이집대응반, 고객홍보대응반으로 구성했고, 본부장인 기획이사가 총괄 지휘한다.
중앙대책본부는 신속한 산재보상과 요양을 지원하고 공단병원 및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여 특이상황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범정부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의 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하여 대구병원의 차질없는 운영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해 국가적인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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