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미래당 "미래통합당이 우리 당색 무단 사용, 안 바꾸면 법적 조치"

입력 2020-02-27 14:19   수정 2020-02-27 14:21


저출산 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당을 준비 중인 결혼미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가 미래통합당에 당 상징색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결혼미래당 창준위는 27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미래통합당의 점퍼나 대외홍보물을 보면 결혼미래당 당 상징색인 핑크색과 거의 유사하다"며 "미래통합당은 결혼미래당의 당색 사용을 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우리는 두 달 전부터 핑크색을 당색으로 사용했다. 뒤늦게 미래통합당이 핑크색을 사용하면서 결혼미래당이 쌓아온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 5일까지 당색을 바꾸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결혼미래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후 발기인을 모집해 지난달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준위를 등록했다. 통합당은 17일 출범식에서 당색인 '해피핑크'를 공개했다.

연동형비례대표제 통과 후 정당이 난립하면서 당 상징색과 관련한 갈등이 잦아지고 있다.

민중당은 최근 국민의당이 당색을 '오렌지색'으로 정한 것에 대해 본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주황색'과 사실상 동일하다며 반발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