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에이치피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최근 주요 증권사들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프레젠테이션(PT)까지 마쳤다. 조만간 주관사를 뽑고 상장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대표 브랜드는 덴프스다. 덴마크의 유산균 전문회사인 크리스찬 한센의 유산균을 활용해 제조한 ‘덴마크 유산균이야기’는 광고모델인 배우 신애라 씨의 이름을 딴 ‘신애라 유산균’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유산균 제품을 비롯해 비타민,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벤처캐피털(VC)인 지엠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IB업계는 에이치피오의 빠른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2018년에 매출 381억원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5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3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5%, 순이익은 75.1% 늘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현용 대표(2018년 말 기준 지분율 94.6%)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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