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8곳을 선정해 1300억원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출자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총 1000억원을 출자하는 경영참여 PEF 분야는 케이스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KTB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 다섯 곳을 선정했다. 총 300억원을 출자하는 VC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 3곳을 선정했다. 각 운용사 및 펀드 형태별로 100~200억원 규모로 출자받게 된다.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달까지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한 내부 평가, 운용사 실사 등을 진행했다. 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CIO)은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통해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해 회원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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