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각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전북 익산을 후보로 확정됐다.
옥천은 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지역으로 보수색이 짙은 곳이라 곽 변호사의 출마는 처음부터 화제가 됐다. 전북 익산을 경선을 통과한 한 전 수석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악재를 딛고 본선에 올랐다.
전남 목포시에서는 김원이 전 서울시정무부시장이 박지원 민생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맞붙는다. 경기 여주시·양평군은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을 통과했다.
최택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은 부산 기장군, 이철휘 전 육군대장은 경기 포천시 가평군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 밖에 김명기(강원 동해·삼척)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김회재(전남 여수을) 전상헌(정북 경산) 김철호(경북 구미갑)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11개 지역구에 대해 ARS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된 3차 경선 결과 발표 지역은 13곳이었으나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등록 경선 후보자가 없어 11곳으로 줄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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