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이세영, 두뇌와 분석력으로 사건 해결하는 천재

입력 2020-03-01 12:34   수정 2020-03-01 12:36

이세영(사진=방송화면캡쳐)

‘메모리스트’ 이세영이 시크 카리스마를 장착한 퍼펙트 ‘뇌섹녀’로 완벽 변신했다.

오는 3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 측은 지난 29일, 치밀하게 사건을 쫓는 한선미(이세영 분)의 남다른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두각을 나타낸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영화 ‘이웃사람’ 등 긴장감을 조율하는 탁월한 연출로 호평받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감독, ‘보좌관’ 공동연출을 맡은 오승열 감독이 가세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앞서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기’ 충만하고 엉뚱한 초능력 형사 동백의거침없는 활약을 담아내며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불의를 보면 주먹부터 날리는 ‘행동파’ 동백과 달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분석파’ 한선미의 압도적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료가 빼곡한 벽 앞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는 한선미, “범인은 데이터 속에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그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난다. 찰나의 순간 자료들이 흩날리면 그 속에서 한선미의 눈길을 사로잡은 단 하나의 단서가 있다. 다시 맞춰지는 사건의 퍼즐 조각들 위로 “나는 기록을 쫓는다”는 그의 차분한 목소리가 뛰어난 통찰력으로 사건의 허점을 파헤치는 천재 프로파일러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범인을 찾았습니다”라는 한선미. 어려운 범죄일수록 더 피가 끓어오르는 ‘사건 중독자’이자, 냉철함 속에 그 누구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범인을 쫓는 프로파일러 한선미의 걸크러시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오는 3월 11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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