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탈원전 반대' 노조지부장 직위해제 논란

입력 2020-03-01 18:13   수정 2020-03-02 01:04

원자력발전소 운영·건설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탈(脫)원전 반대 활동을 해온 강창호 새울원전 노동조합 지부장을 지난달 28일자로 직위해제했다. 회사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다.

1일 한수원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의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강 지부장의 직위해제를 의결했다. 강 지부장은 새울원전 제1발전소 발전운영부 노심관리파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996년 한수원에 입사했다.

강 지부장은 “원자력 회사에 근무하면서 원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것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쫄지 않고 더 단단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강 지부장이) 직원 인사정책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회사 및 경영진 명예를 훼손해 사규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