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02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
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 화장품용기회사 신우, 무림오피스웨이, 에어비타 등의 매각 거래가 정 파트너의 작품이다.
삼일중소벤처 M&A 지원센터의 부세터장을 맡고 있는 이도신 파트너는 중견·중소 딜 부문의 전문가다. 지난해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할 때 인수지원 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태극제약의 매각 측 자문으로 딜을 성공시켰다.
점점 늘어나는 크로스보더 딜(해외 회사와의 거래) 분야를 이끌고 스티븐 정 파트너는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미국 뉴욕·텍사스, 일본 도쿄,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PwC 소속으로 일한 경험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작년 SK D&D가 한앤컴퍼니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 SK종합화학이 2018년에 다우케미칼에서 고부가가치 화학사업부인 EAA 부문을 인수한 것 등이 그의 손을 거친 거래다.
박 본부장이 담당하는 TS본부에서도 실사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재무자문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작년 MBK파트너스가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MAIF2)에 매각한 대성산업가스의 매각 자문 및 인수 실사를 담당한 성낙필 파트너는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손꼽는 M&A '선수'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PE, 칼라일, CVC캐피털 등 여러 PEF와 협력한 경험이 많다.
이정훈 파트너는 대형 거래 재무실사를 여러 건 수행했다. 작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한 건과 미국 화장품사 에스티로더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소유한 해브앤비를 인수한 건에서 각각 인수 측 재무실사를 맡았다.
김기은 파트너는 금융사 M&A의 실력자다. 예금보험공사 측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작업을 오래 담당했고 최근에도 우리금융지주의 지주 전환이나 동양자산운용 등 인수를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더케이손해보험·롯데카드 인수나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금융사 인수도 그의 주요 실적이다.
◆삼정KPMG, 6개본부서 고객에 원스톱서비스
삼정KPMG는 딜 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 부문을 총 6개 본부로 나누어 운영하는 중이다. 다른 회계법인과 비슷하게 CF(Coporate Finance)/TS(Transaction Services)/RS(Restructuring) 등 3개 본부 체계를 운영하다 2015년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6개 본부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고객들이 손꼽은 삼정의 대표적인 M&A 전문가는 각각 5, 6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이동·윤창규 파트너다. 김 파트너는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작년 티브로드 매각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등 대기업 관련 거래까지 폭넓게 자문을 수행하며 전방위적인 M&A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6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 파트너는 SK·신세계 등 대기업의 포트폴리오 조정 목적 매각자문의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SK해운 매각자문, SK증권 매각자문 등 SK그룹 관련한 굵직한 거래에 다수 참여했다.
박성원 파트너는 크로스보더 딜을 주로 담당하는 3본부의 에이스로 꼽힌다. 독일 KPMG 출신인 박 파트너는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의 해외진출 거래 자문을 다수 수행했다. 작년에는 KB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기업 인수자문을 맡았다. 부동산·환경에너지 분야 거래 위주인 4본부의 이동근 파트너도 삼정의 대표주자다. 이 상무는 주로 발전,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업체나 소각·매립장 관련 자문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EY한영, 동부제철·스킨푸드 등 성공적 매각
EY한영의 딜 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 부문은 정기환 본부장의 총괄 아래 약 50명의 회계사들이 M&A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영은 2017년부터 상무·전무 등으로 구분된 호칭을 파트너로 단일화했는데, 이들 가운데 한효석 파트너는 M&A 리더로 불리고 있다.
한 파트너는 과거 삼일에서 회계감사 업무를 주로 수행하다 2006년부터 한영에 합류해 재무자문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LG와 롯데, 현대차 등 대기업의 M&A 및 구조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MBK 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의 M&A 자문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LG화학의 사업부 구조조정, 두산건설 사업부 매각 등을 굵직한 거래를 자문한 바 있고, 특히 작년에는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자문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동부제철 M&A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기간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 재기 지원 등 정책적 목적의 자금을 적극 활용해 M&A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상생 사례"라고 평가한다.
심상학 파트너는 주로 금융사 M&A 전문가로 통하지만, 롯데GRS의 일본 버거킹 매각 자문 등 다양한 분야의 거래를 성사시켜 왔다. 또 한영 내에서 크로스보더 딜과 법정관리 딜 전문가로는 각각 장윤형 파트너와 이근희 파트너가 '대표 선수'로 꼽힌다.
특히 이근희 파트너의 경우 작년에 스킨푸드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스킨푸드는 인수전에 10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참여하는 등 흥행 속에 2000억원에 팔렸다.
◆딜로이트안진, 플랫폼 비즈니스 등으로 영역 넓혀
딜로이트안진의 재무자문(Financial Advisory) 본부는 길기완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딜부문장을 맡고 있는 남상욱 파트너는 작년 서브원 인수자문 및 실사, 모멘티브 인수 실사 등 비중 있는 딜을 여러 건 수행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에서 SK텔레콤의 자문사로서 티브로드 실사 및 평가를 맡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소화해 내는 '만능 일꾼'으로 꼽힌다.
안진의 M&A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김보훈 파트너는 작년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PG) 사업부 딜을 맡아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소재 대두유 회사 세멘테스셀렉타 인수자문, 롯데제과의 인도 아이스크림회사 하브모어 인수자문 등을 했으며 최근에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자문도 담당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분야에서는 조병왕 파트너가 활약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에너지 화학 분야의 딜에도 능하지만 최근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로 영역을 넓혀 두각을 내는 중이다.
김욱 파트너는 법정관리 및 구조조정 담당이다. 제일병원 매각, 성동조선 인수 자문 등 법정관리 관련 M&A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상은/김리안 기자 selee@hankyung.com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
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 화장품용기회사 신우, 무림오피스웨이, 에어비타 등의 매각 거래가 정 파트너의 작품이다.
삼일중소벤처 M&A 지원센터의 부세터장을 맡고 있는 이도신 파트너는 중견·중소 딜 부문의 전문가다. 지난해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할 때 인수지원 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LG생활건강이 인수한 태극제약의 매각 측 자문으로 딜을 성공시켰다.
점점 늘어나는 크로스보더 딜(해외 회사와의 거래) 분야를 이끌고 스티븐 정 파트너는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미국 뉴욕·텍사스, 일본 도쿄,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 PwC 소속으로 일한 경험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작년 SK D&D가 한앤컴퍼니에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 SK종합화학이 2018년에 다우케미칼에서 고부가가치 화학사업부인 EAA 부문을 인수한 것 등이 그의 손을 거친 거래다.
박 본부장이 담당하는 TS본부에서도 실사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재무자문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작년 MBK파트너스가 맥쿼리아시아인프라펀드(MAIF2)에 매각한 대성산업가스의 매각 자문 및 인수 실사를 담당한 성낙필 파트너는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손꼽는 M&A '선수'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PE, 칼라일, CVC캐피털 등 여러 PEF와 협력한 경험이 많다.
이정훈 파트너는 대형 거래 재무실사를 여러 건 수행했다. 작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측에서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투자한 건과 미국 화장품사 에스티로더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소유한 해브앤비를 인수한 건에서 각각 인수 측 재무실사를 맡았다.김기은 파트너는 금융사 M&A의 실력자다. 예금보험공사 측에서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작업을 오래 담당했고 최근에도 우리금융지주의 지주 전환이나 동양자산운용 등 인수를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더케이손해보험·롯데카드 인수나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금융사 인수도 그의 주요 실적이다.
◆삼정KPMG, 6개본부서 고객에 원스톱서비스
삼정KPMG는 딜 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 부문을 총 6개 본부로 나누어 운영하는 중이다. 다른 회계법인과 비슷하게 CF(Coporate Finance)/TS(Transaction Services)/RS(Restructuring) 등 3개 본부 체계를 운영하다 2015년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6개 본부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고객들이 손꼽은 삼정의 대표적인 M&A 전문가는 각각 5, 6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이동·윤창규 파트너다. 김 파트너는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작년 티브로드 매각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등 대기업 관련 거래까지 폭넓게 자문을 수행하며 전방위적인 M&A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6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 파트너는 SK·신세계 등 대기업의 포트폴리오 조정 목적 매각자문의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SK해운 매각자문, SK증권 매각자문 등 SK그룹 관련한 굵직한 거래에 다수 참여했다.
박성원 파트너는 크로스보더 딜을 주로 담당하는 3본부의 에이스로 꼽힌다. 독일 KPMG 출신인 박 파트너는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의 해외진출 거래 자문을 다수 수행했다. 작년에는 KB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기업 인수자문을 맡았다. 부동산·환경에너지 분야 거래 위주인 4본부의 이동근 파트너도 삼정의 대표주자다. 이 상무는 주로 발전,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업체나 소각·매립장 관련 자문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EY한영, 동부제철·스킨푸드 등 성공적 매각
EY한영의 딜 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 부문은 정기환 본부장의 총괄 아래 약 50명의 회계사들이 M&A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영은 2017년부터 상무·전무 등으로 구분된 호칭을 파트너로 단일화했는데, 이들 가운데 한효석 파트너는 M&A 리더로 불리고 있다.
한 파트너는 과거 삼일에서 회계감사 업무를 주로 수행하다 2006년부터 한영에 합류해 재무자문 분야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LG와 롯데, 현대차 등 대기업의 M&A 및 구조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MBK 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의 M&A 자문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LG화학의 사업부 구조조정, 두산건설 사업부 매각 등을 굵직한 거래를 자문한 바 있고, 특히 작년에는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자문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동부제철 M&A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기간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과정에 재기 지원 등 정책적 목적의 자금을 적극 활용해 M&A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상생 사례"라고 평가한다.
심상학 파트너는 주로 금융사 M&A 전문가로 통하지만, 롯데GRS의 일본 버거킹 매각 자문 등 다양한 분야의 거래를 성사시켜 왔다. 또 한영 내에서 크로스보더 딜과 법정관리 딜 전문가로는 각각 장윤형 파트너와 이근희 파트너가 '대표 선수'로 꼽힌다.
특히 이근희 파트너의 경우 작년에 스킨푸드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스킨푸드는 인수전에 10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참여하는 등 흥행 속에 2000억원에 팔렸다.
◆딜로이트안진, 플랫폼 비즈니스 등으로 영역 넓혀
딜로이트안진의 재무자문(Financial Advisory) 본부는 길기완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딜부문장을 맡고 있는 남상욱 파트너는 작년 서브원 인수자문 및 실사, 모멘티브 인수 실사 등 비중 있는 딜을 여러 건 수행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에서 SK텔레콤의 자문사로서 티브로드 실사 및 평가를 맡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소화해 내는 '만능 일꾼'으로 꼽힌다.
안진의 M&A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김보훈 파트너는 작년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PG) 사업부 딜을 맡아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소재 대두유 회사 세멘테스셀렉타 인수자문, 롯데제과의 인도 아이스크림회사 하브모어 인수자문 등을 했으며 최근에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자문도 담당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분야에서는 조병왕 파트너가 활약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에너지 화학 분야의 딜에도 능하지만 최근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분야로 영역을 넓혀 두각을 내는 중이다.
김욱 파트너는 법정관리 및 구조조정 담당이다. 제일병원 매각, 성동조선 인수 자문 등 법정관리 관련 M&A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상은/김리안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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