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김병만-윤택-김승수가 코무바울루族 원주민들을 위해 ‘K-푸드’를 직접 대접, ‘열혈 요리사’로 변신한다.
김병만과 윤택, 김승수는 MBN 월요 예능 ‘오지GO’에서 솔로몬 제도에 살고 있는 원시 부족 코무바울루족을 찾아가, 오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 회 방송에서 코무바울루족과 만남 직후 상하의를 탈의하며 ‘현지화’를 완료한 것은 물론, 원주민 음식 ‘폭풍 먹방’을 펼치며 이들의 삶에 완벽히 녹아들어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4일 첫 방송한 ‘오지GO’ 첫 방송에서는 도착 첫 날 밤마실에 나선 ‘오지고 3형제’가 코무바울루족의 ‘시크릿 플레이스’를 침범, 대추장의 화를 돋우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화가 난 대추장은 대화를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간 한편, 다음 날 아침 이들에게 “바다에 나가 직접 낚시를 해오라”는 미션을 내려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궁금증을 모은 터다.
이런 가운데 ‘오지고 3형제’가 2일(오늘) 전파를 타는 2회 방송에서 ‘극대노’ 대추장을 향한 사죄의 요리에 나선다. 대추장을 비롯해 첫 날 자신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코무바울루 부족민들에게 한국 스타일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 본격적인 ‘K-푸드’ 조리에 나서는 것. 김병만과 김승수는 직접 잡고 수확한 요리 재료를 활용해 생선찜과 맛탕을 뚝딱 만들어내며, 관심을 보이는 원주민들에게 조리법을 대공개하는 등 ‘K-푸드’ 전파에 나선다.
대추장의 마음을 누그러트릴 ‘끝판 메뉴’도 등장한다. 바다에서 얻어온 해물과 제작진에게 받은 라면을 활용해 ‘해물짬뽕 라면’을 개시한다. 김병만은 섬세한 칼질과 현란한 웍 사용으로 원주민들의 감탄을 유발하는 한편, 마성의 ‘라면수프’를 넣고 재료를 볶기 시작해 입맛을 자극한다. 3인방이 지극정성으로 완성한 생선찜과 맛탕, 해물짬뽕라면을 들고 대추장을 찾아간 가운데, 한국 스타일 요리를 처음으로 맛본 대추장과 원주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평소 양념이나 조미료 없이 재료 본연의 요리를 즐기는 코무바울루족에게 간장과 설탕, 라면 수프를 활용한 한국식 음식은 신세계에 가까웠을 것”이라며, “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3인방이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게, 오랜 시간 정성들여 요리를 만들었다”는 뒷얘기를 밝혔다. 나아가 “요리하는 내내 속성 한국어 강의와 문화 전파 등 원주민과 끊임없이 교류해, 오디오를 꽉꽉 채운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지GO with 코무바울루’는 솔로몬 제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원주민들의 리얼한 삶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내며, ‘보는 순간 행복해지는 방송’으로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차원이 다른 힐링을 안기는 ‘오지GO’ 2회는 2일(오늘)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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