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335명 중 90%가 TK…하루새 사망자 6명 늘어

입력 2020-03-02 17:43   수정 2020-03-03 01:4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0명 늘었다. 모두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28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3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99명 늘었다. 이 중 90%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사망자는 경주에서 사망한 40대 한 명을 빼고는 전부 다 기저질환이 있던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20번째 사망자 86세 여성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입원 대기하다 전날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번째 사망자인 77세 여성도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의 공식 통계 반영 시점 이후에도 사망자가 6명 나왔다. 86세 여성 A씨는 이날 새벽 6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동산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고환암,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64세 남성도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영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7시17분께 사망했다.

코로나19의 지역별 확진자로는 대구(377명)와 경북(68명)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서울 4명, 부산 5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기 3명, 강원 4명, 충남 10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 여성은 2621명으로 6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23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834명, 40대 633명, 60대 530명, 30대 506명 등의 순이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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