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이 부족해 집에 격리돼있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영덕연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하고 정부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경증환자들이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일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저리 대출과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등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13일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300억원어치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지난달 26일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현금(250억원)과 의료용품, 생활필수품 세트 등 300억원 규모를 기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