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강성민이 모두의 삶을 뒤흔들 루시퍼로 변신한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세 실장님’으로 떠오른 강성민은 에프스포츠그룹 법무팀장 ‘최준혁’ 역을 맡아 모두의 삶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최준혁은 한국병원 의료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에프스포츠그룹 한광훈(길용우) 회장과는 한 가족이다. 하지만 그의 신임은 대학 동기 강태인(고세원)을 향해 있고, 그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곤두세운다.
최준혁은 한 사건을 계기로 강태인의 약혼녀 오혜원(박영린)에게 뿌리치기 힘든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되고, 이것이 차은동(박하나), 강태인, 오혜원 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는다. 모두를 함정같은 딜레마 속에 빠지게 한 그의 제안은 무엇일까.
(2일) 공개된 스틸컷에선 뒤틀린 욕망을 품고 있는 최준혁의 날선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각진 안경 너머로도 느껴지는 억눌린 분노와 냉소는 보는 이마저 서늘하게 만든다.
미세한 얼굴 표정까지 신경쓰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포착한 강성민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대목. 색다른 악역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루시퍼가 된 최준혁의 악마의 거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촬영이 시작될 때마다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하는 강성민의 연기가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며 “최준혁은 극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 될 인물이다. 그를 통해 인물들 관계가 얽히고설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친다. 첫 방송까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위험한 약속’은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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