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세단·SUV 결합한 XM3 출시

 -1.3ℓ 터보·1.6ℓ의 두 가솔린 엔진 탑재, 1,719만~2,532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은 크로스오버 XM3를 3일 출시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르노삼성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다운 견고한 이미지를 담았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70㎜, 너비 1,820㎜, 높이 1,570㎜, 휠베이스 2,720㎜다. SUV에 비해 낮은 차체를 지녔지만 186㎜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꾸몄다. 소프트 폼 소재와 그물망 패턴, 엠비엔트 라이트를 장착했으며 10.25인치 TFT 계기판과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였다. 3년간 무상 지원하는 이지커넥트는 원격 차량제어, 제품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 및 목적지 전송, 무선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뒷좌석은 무릎공간과 어깨공간을 넓혀 거주성을 높였다. 트렁크룸 적재공간은 513ℓ다.

 동력계는 1.3ℓ 직분사 터보의 TCe 260과 1.6ℓ의 1.6 GTe 등 2종의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새 엔진으로 최고 152마력, 최대 26.0㎏·m를 발휘한다.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변속기는 패들시프트를 지원하는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를 조합했다. 연료 효율은 복합 13.7㎞/ℓ(16인치 휠 기준)다. 1.6 GTe는 최고 123마력, 최대 15.8㎏·m를 낸다. CVT와 조합하며 복합 13.4㎞/ℓ의 효율을 인증받았다. 주행모드는 에코, 스포츠, 마이센스 등 세 가지가 있다.

 편의품목은 보스 9스피커 음향 시스템, 에어 퀄리티 센서, 컴바인드 필터, 주차조향보조 시스템, 360도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LED 퓨어 비전 헤드 램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 긴급제동보조 시스템은 기본으로 적용했다.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담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 보조, 후방교차충돌 경보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1.6 GTe SE 1,719만 원, LE 1,939만 원, LE 플러스 2,140만 원. TCe 260 LE 2,083만 원, RE 2,293만 원, RE 시그니처 2,532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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