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측 "이만희, 정세균 시계도 있다"…정 총리 "허무맹랑한 주장"

입력 2020-03-03 14:49   수정 2020-03-03 14: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이만희 총회장은 정세균 시계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만희 총회장은 어제(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엉뚱하게도 이 총회장 발언보다 이 총회장이 차고 나온 시계가 더 화제가 됐다. 이 총회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친필 사인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청와대 기념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시계가 논란이 되자 신천지 측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정세균 시계를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같은 주장에 반박했다. 3일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 씨를 만난 일도, 신천지에 시계를 제공한 바도 없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만희 씨가 찬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는 코로나19 극복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전 대통령 시계를 찬 일이 정치적이든 정치적이지 않든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이어 "사회 혼란을 초래한 신천지의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하고, 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신천지는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멈추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의 조치에 성실히 협조하라. 지금은 코로나19의 확산 앞에 국민의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