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전남대병원 등과 기술협력을 통해 생분해가 가능한 다공성 마이크로구조체의 표면에 직경 1.5㎛(1㎛=100만분의 1m)의 자성입자를 부착한 뒤 직경 350㎛의 줄기세포 탑재용 마이크로로봇을 제작했다.
마이크로로봇의 다공성 구조는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적용하고,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 생분해성 재료로 구성돼 체내에서 서서히 사라진다. 마이크로로봇에는 사람의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넣는다. 손상된 연골 부위에 도착하면 연골세포로 분화해 재생 효과를 극대화한다.
줄기세포를 적용한 마이크로로봇을 손상된 연골 부위로 전달하고, 연골을 재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은 세포 및 토끼 대상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 연구 성과는 로봇연구 분야에서 최고 국제학술지로 인정받는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지난 1월 게재됐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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