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의 읍·면·동을 통해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 동안 마을 단위로 서약을 접수했다.
서약에 참여한 마을은 2015년 1만5851개에서 2017년 2만410개, 지난해 2만2144 개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농·산촌 마을이 많은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순으로 신청이 많았다.
산림청은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농·산촌의 마을공동체 문화와 연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약 참여와 자율이행을 통해 소각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산림청은 마을별 서약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자율적인 서약 이행을 위해 소각금지 포스터, 방송용 음원 등을 보급하고, 산불위험이 큰 시기에는 마을 이장에게 소각금지 안내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봄철 관행적인 불법소각으로 대형 산불발생 위험과 인명사고 위험이 높다”며 “마을별로 자율적인 서약 이행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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