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직원이 4일 백화점을 찾은 고객의 발열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신세계 센텀시티점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전 고객의 발열을 체크하고 고객 편의시설운영도 변경하는 등 방역과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신세계는 지난주 주말부터 도보 입점 고객대상으로 진행한 1대1 비접촉 발열체크를 현재는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까지 확대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체계적인 발열체크를 위해 전체 매장 출입구 11개소를 5개소로 축소하고 차량 출입구도 5개소에서 3개소로 운영하여 백화점 방문 모든 고객에 대해 대면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는 일부 서비스 및 테넌트 시설 운영도 임시 중단한다.
스파랜드는 6일까지 임시휴업한다.유아동 감염을 우려해 몰3층 무인수유실과 지하2층 유모차 서비스를 오는 8일까지 중단한다. 다만 백화점 6층 유아휴게실과 1층 유모차 서비스는 이용이 가능하다.
9층 ‘주라지(ZOORAJI)’ 옥상공원의 회전목마 등 이용시설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몰7층 S가든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식당가, 안내데스크 서비스, 면세점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한다.기존 오후9시 30분까지 였던 백화점 식당가와 몰 파미에스테이션 등의 식음시설 운영시간은 백화점 운영시간에 맞춰 1시간씩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1층 안내데스크 서비스는 기존 오후8시(주말 오후 8시30분)에서 오후 7시까지로 단축한다.
면세점은 영업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줄였다. 기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전 11시에 오픈하여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신세계는 고객과 접촉하는 지점의 위생도 강화하고 있다.
손 소독제 비치도 더욱 확대했다.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엘리베이터 버튼 사용을 우려해 모든 엘리베이터 안에 손 소독제를 추가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계산을 담당하는 사원 등 접점에서는 라텍스 장갑을 사용해 직접 접촉을 최소화한다.
백화점 이용시설 중 VIP라운지와 4층 블랙바에서는 테이블 간격을 조정하고, 이용고객에게 일회용 또는 테이크아웃(Take-out) 컵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공식적인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까지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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