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 환자 20명 대거 완치…이번 주말 완치자 급증 '기대'

입력 2020-03-04 13:56   수정 2020-03-04 13: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북 청도대남병원 환자 중 20명이 완치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돼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받게 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브리핑에서 "대남경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확진자 102명이 감염됐던 곳으로 이후 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지난 2일 기준 95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중 중증 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원 18곳으로 이송했다. 또 중등도 이상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나머지 33명은 청도대남병원에 나눠 격리치료 해왔다.

검사 결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 29명 중 4명과 대남병원 치료 환자 33명 중 16명이 각각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아직 양성으로 확인된 국립정신건강센터 격리 환자 25명은 센터에서 그대로 치료를 받고, 대남병원에 남은 환자 17명은 오는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0명이 대거 음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이번주 후반부터 완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완치자 현황에 따르면 확진부터 완치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16.3일이기 때문이다.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 지난달 20일 전후였던 것을 감안하면 16일이 지나는 이번 주말부터 완치자가 대거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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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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