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신규 취항을 앞두고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오는 9일부터 첫 공채를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채용을 통해 신입·경력 객실 승무원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 최우선’을 중요시하는 회사 방침에 따라 소방관, 간호사, 응급구조사, 직업군인, 경찰 등 안전 전문 경력자를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 △수영 가능 △암리치(제자리 서서 발꿈치를 들고 팔을 뻗은 높이) 212㎝ 이상이다. 면접 시 암리치를 측정할 계획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1차 면접→최종 면접→신체검사→최종 합격 등으로 진행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화상 면접 또는 인공지능(AI) 면접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력 승무원은 2년 이상 국제선 객실 승무원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서 마감은 오는 20일이다.
합격자들은 올해 첫 취항과 보잉 787-9 새 비행기 3대 도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육과 입사 일자가 정해진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았으며,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올 하반기 동남아시아 등에 첫 취항하고 내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실리콘밸리 등에 운항할 계획이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당초 세 차례에 걸쳐 객실 승무원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취업준비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 시기를 앞당기고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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