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원이 친딸 차예련의 이름을 부르며 마주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유진(차예련 분)을 ‘유라’라고 부르는 은하(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하(지수원 분)은 미연(최명길 분)의 집에 찾아가 “당장 내 딸 데리고 이 집에서 나갈꺼다. 유라 어딨냐”며 난동을 부렸다.
미연(최명길 분)은 “우리 유진이 건드리지 마. 이제 겨우 행복해졌는데 30년 만에 만난 엄마 때문에 다시 불행해져야겠어. 네가 엄마면 유진이 행복 빌어줘야지. 네가 엄마라고 나타난 순간 유진이 어떨지 생각해봐”라며 은하를 말렸다.
이에 은하는 “복수의 도구로 사는 게 더 큰 불행이지. 내가 원수의 아들과 내 딸을 결혼시킬 것 같아? 난 절대 이 결혼 용납 못해. 네 눈에서 피눈물 흘리는 거 볼 거야. 너랑 네 아들 처절하게 밟히는 거 내가 보고 말 거야”라며 악다구니를 썼다.
결국 미연은 은하 앞에 무릎을 꿇곤 “내가 잘못했어. 자식들 인생 망치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은 내가 받을게”라며 애끓는 모정을 나타냈다.
미연을 만난 인철(이훈 분)은 “그냥 딸로 키워주시지 복수의 도구로 쓰다니요. 제가 멈추라고 했을 때 멈췄어야죠. 더 큰 비극이 생길 거라고 했을 때 그때라도 멈췄어야죠” 라며 분노했다.
이에 미연은 “해준이 얘긴 왜 안하셨어요? 홍 의원도 두려워서 말 못한 거잖아요. 처음부터 해준이 살아있는 거 알았으면 복수 시작도 안했어요. 이 모든 시작은 서은하에요”라며 유진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며 당부했다.
속이 까맣게 탄 인철은 “그럼 30년 동안 유라를 찾은 우리는요. 내 딸을 딸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라고요?”라며 분개하자 미연은 “그게 유진일 위한 거예요”라고 설득했다.
한편, 판도라에 세라와 해준이 만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은하는 유라가 거기에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마침 밖으로 나서는 유진과 마주친 은하는 “유라야”라며 친딸을 애타게 불러 세웠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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