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제임스 본드도 후퇴…007 신작 개봉일 연기

입력 2020-03-05 07:51   수정 2020-03-05 07: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주인공인 영화 007
시리즈의 신작이 개봉 시점을 미뤘다.

007 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의 제작배급사인 MGM은 4일(현지 시간) 영화 개봉 일정을 1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 일정은 다음달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영화 시장이 위축하자 개봉 일정을 7개월이나 미뤘다.

MGM과 해외 배급사인 유니버설,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영화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 시점은 영국의 경우 11월 12일로 늦춰졌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극장가의 개봉일도 11월 25일로 잡혔다.

앞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행하자 제작사 측은 지난달 '노 타임 투 다이'의 베이징 시사회를 취소했다. 중국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에서의 홍보 일정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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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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