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서지훈이 깊어진 무드, 미스터리해진 눈빛을 장착한, ‘묵묵한 공방 카페 주인’ 이재선 역으로 전격 변신한다.
오는 3월 25일(수)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월 28일 새하얀 고양이-김명수-신예은-서지훈의 미묘한 감정들이 담긴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색다른 포맷과 배우들의 호연에 대한 폭발적인 댓글들이 양산되면서 기대감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서지훈은 무표정하고 말수도 거의 없는, ‘혼자’를 자처하는 ‘공방 카페 주인’ 이재선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극중 낡은 창고를 개조한 공방 겸 카페 ‘소나무’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선(서지훈)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 누구에게도, 심지어 10년 동안 자신을 바라본 김솔아(신예은)에게도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 인물. 특히 이재선은 훌쩍 떠나버리거나 돌아오는 예측불허 행보, 그리고 홀로 간직해온 비밀 등 극적 포인트를 쥐고 있는 ‘키메이커’로 활약을 펼치며 미묘한 긴장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지훈이 묵묵한 공방 주인 이재선으로 완벽히 변신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 극중 이재선이 홀로 카페의 아침을 열고 테라스 구석구석을 쓸고 닦은 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고요한 시선을 던지고 있는 장면. 특히 서지훈은 누군가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조용한 삶을 일궈가는 고독한 이재선의 면모를 깊은 감정선을 담은 눈빛으로 섬세하게 드러냈다. 과연 전작에서 맡았던 ‘순정파 왕’과는 180도 다른, 짙은 아우라와 미스터리 분위기를 탑재한 서지훈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지훈은 “‘어서와’는 첫 촬영부터 지금까지 늘 즐거웠다”라며 “멋진 스태프분들, 배려심 넘치는 동료 배우님들, 그리고 최고의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하는 현장이 너무도 행복했기 때문”이라며 ‘어서와’에 합류해서 느낀 기쁨에 대해 드러냈다. 이어 “모두 함께 손잡고 만들어가고 있는 ‘어서와’ 첫 방송 꼭 시청 부탁드린다”는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숨은 사연이 많은 어려운 캐릭터를 섬세히 구현하고 있는 배우 서지훈에게 늘 감사하다.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새로운 서지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고민하며 완성하고 있는 ‘어서와’ 첫 방송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어서와’는 오는 3월 25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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