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은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을 잠깐 연주해 보여 당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연주 영상이 네이버 '놀면 뭐하니?' 공식 영상 중 조회수 1위가 됐다고 누가 보내주셨다"며 캡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더불어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다뤄주고 또 제가 홍보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객석기부에까지 동참해주신 제작진 분들, 감동이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예술의전당은 2013년 시작한 '객석 기부'를 통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좌석당 1층은 500만원, 2층 좌석은 30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객석 기부금은 예술의전당 기획 음악회 제작, 음악당 시설 유지 등을 위해 사용된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유재석 이름을 2층 좌석에 새기는 것으로 객석 기부에 참여했다.
손열음은 오는 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포함해 전국 투어 독주회를 연다. 2016년에 이어 4년 만으로 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슈만 음반 발매 일정에 맞췄다. 독주회도 슈만의 곡으로만 구성한다. 손열음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모차르트와 함께 슈만을 꼽아왔다. 독주회에서는 '어린이 정경'과 호프만의 '수코양이 무어의 인생관'에서 영감을 받은 '크라리슬레리아나', 그리고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괴로움을 표현한 '판타지 C장조' 청혼이 받아들여진 후 다시 작곡한 '아라베스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전엔 4월 10일 용인 포은아트홀, 4월 11일 김해 서부문화센터, 4월 18일 강동아트센터, 5월12일 천안 예술의전당을 거치고 5월 30일 부산영화의전당에서 전국 투어의 막을 내린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