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 대구·경북 中企 지원대상 확대, 절차는 간소화

입력 2020-03-06 12:17   수정 2020-03-06 12:19

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 대상을 확대하고 절차도 획기적으로 간소화해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 가운데)은 이날 대구·경북의 8개 기보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기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우려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기술중소기업 이외에 공연·전시산업 및 행사 대행업 연관 업종, 중국 관련 수출·입 예정기업, 간접 수출·입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업당 3억원 이내의 운전자금 사정 생략, 보증비율 상향(95%), 고정 보증료 1.0% 적용 등 우대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선 특례보증이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사이버영업점으로 보증신청을 일원화했다. 기보가 조사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기업현장 방문 시 상담과 조사도 동시에 실시한다. 피해 중소기업이 기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클릭보증을 적극 활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업무처리절차를 크게 줄인 것이다.

기존보증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1년간 전액 만기연장, 만기연장 시 신용도하락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장 현장조사와 부가세신고자료 수집을 생략한다.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기업 인증 연장을 위한 기술평가업무에서도 현장조사를 생략한 뒤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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