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의 골' 수상, 2주 자가격리로 시상식 불참

토트넘 손흥민(28)의 원더골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70여ｍ를 내달리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터뜨려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시상식에 앞서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기도 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7회째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과 개리 케이힐(크리스털 팰리스), 조르지뉴(첼시),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을 제치고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총 16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친 후 국내에서 수술 및 재활 중인 손흥민은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2주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손흥민은 시상식에 불참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