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키친, 코로나19 종식 기원하며 김치 500병 기증

입력 2020-03-06 14:22   수정 2020-03-06 16:18



루시드키친(대표 강지영)은 6일 경북 성주군청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원해달라며 면역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강지영 김치’ 500병을 전달했다.

루시드키친은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에 본사를 뒀으며 지난달 미국에 젓갈을 사용한 전통김치 수출을 시작한 업체다.

루시드키친은 미국 바이어의 요청으로 개발한 김치를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론칭해 아마존 온라인 및 LA지역의 아시안·멕시칸·한인 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다.

대표이사 본인의 브랜드로 수출되는 ‘강지영 김치’는 경북 포항의 3년 저온 숙성된 젓갈을 활용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게 특징이다. 루시드키친은 성주 풋참외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김치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지영 대표는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이 끝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면역력 향상에 좋은 전통김치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의 선물인 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출범 행사 며칠 전부터 중국 베트남 남미계 및 본토 미국인들에게서 김치 구입 문의가 쏟아졌다고 한다. 김치의 면역력 효과에 대한 입소문 때문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6천 명을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5일) 0시에 비해 518명이 증가해 6천2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18명 가운데 49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67명, 경북 123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2명, 부산 3명, 대전 2명, 경기 10명, 강원 2명, 충북 3명, 충남 4명, 경남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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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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