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주재 美 대사관 근처서 폭발 발생…"자살폭탄 테러 추정"

입력 2020-03-06 20:46   수정 2020-03-06 21:44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주재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일어났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 내무부는 튀니스에 있는 미국 대사관 건물 바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목격자들은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미 대사관 근처에서 자폭해 일대 혼란이 일었다고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발생 일대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다.

튀니지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대사관 근처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비상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며 “일대 통행을 피하고 현지 미디어를 통해 추가 소식을 확인하라”고 자국민 등에 공지했다.

사상자 여부와 규모 등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라디오 방송 모자이크FM은 이번 사고로 경찰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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