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만명을 넘겼다.
6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오전8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5055명이라고 보도했다.
발병지인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8만500명을 넘는다. 이중 3000명 이상이 숨졌다.
중국 다음으로는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6593명이 확진됐고 43명이 사망했다.
중동에서 확진자가 제일 많은 이란은 이날 기준 47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4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는 총 확진자가 3858명, 사망자가 148명이다. 이탈리아는 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최근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는 이날 각각 확진자 수 570명을 넘겼다. 일본은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을 포함해 1098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230명 이상이다. 이중 14명이 사망했다.
이날 그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는 경우도 줄을 이었다. 교황청은 바티칸 시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성직자인지, 교황청 일반 직원인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히말라야 산속에 위치한 부탄, 중유럽 국가 슬로바키아에서도 각각 첫 확진자가 나왔다.
브라질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늘면서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북동부 바이아주에서 한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에선 그간 확진자가 남동부에서만 나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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